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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기르는 유아 몬테소리 하는 법 및 방 꾸미기 팁

by 팽두언니 2023. 10. 10.

주변 엄마들 사이에서 몬테소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영유아기부터 시작하는 부모들이 많아졌습니다. 

도대체 몬테소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몬테소리의 역사는 1800년대 이탈리아의 의사인 마리아 몬테소리에 의해 고안되었습니다. 몬테소리는 수용소에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관찰하고 교육하면서 일반 아이들보다 더 높은 점수로 시험을 통과한 것을 보고 만들어진 교육 방식입니다. 현재는 세계 곳곳에 몬테소리 학교와 훈련 프로그램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몬테소리 교육은 아이들이 배움을 주도하고, 어른과 주변 환경은 서포트의 역할을 하는 겁니다. 어른들은 환경을 조성하고 관찰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만 개입하고 그 외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마리아 몬테소리 의사는 '아이에게 사실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싶어 하는 자연스러운 욕구를 길러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적용되어야만 하지만, 근본적으로 집에서 부모와 아이가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집에서 부모와 아이가 몬테소리 교육을 할 때 아이에게 모든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닌 몇 가지 원칙을 가져야만 합니다. 

 

◈ 몬테소리 원칙

 

  •  환경

아이들이 흥미를 유발하고 자유롭게 탐색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집 안의 모든 물건을 정리하고 새롭게 사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이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불필요한 잡동사니들은 치우시기를 바랍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도구들을 배치하고 실생활 도구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나무 트레이나 천, 미술 재료, 등을 배치합니다.  

 

  • 욕구

아이들은 뭐든 배우려고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걷는 법, 물건을 잡는 법, 손을 오므렸다 피는 법 등 반복적으로 하면서 스스로 해냅니다. 아이가 스스로 발견하고 해냄을 반복하면서 주변 환경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가지게 되고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탐색하고 싶게끔 만드는 욕구가 생깁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발로 만지고 밟아보고, 신체로 느껴보고, 소리를 듣는 모든 것들이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호기심으로 나타납니다. 그 호기심을 어른들이 잘 끌어내 주기만 한다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꾸준히 성장할 것입니다. 

 

  • 학습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욕구가 충족되었다면 직접 체험하고 학습해 보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반짝이는 보석이나, 단추, 구슬 등 도구를 이용하여 아이가 만져보고 느껴보면서 자기 스스로 원하는 답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들이 쌓이게 되면 굉장히 성취감과 자존감이 올라가게 됩니다.  

 

  • 시기

어느 날 아이가 어떤 특정 분야에 관심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 시기를  '민감기'라고 합니다. 필요한 기술이나 개념을 배우게끔 맞춰진 시기를 말합니다.

 

실제로 몬테소리 교육에도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영유아기는 대부분 '일상 감각'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 집에서 부모들이 하는 일상적인 행위들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예를 들어 일상 분야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엄마가 하는 모든 집안일에 대해 따라 하려고 합니다. 장난감 도구들이 아닌 엄마가 실제로 사용하는 도구들을 말입니다. 그 시기에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밀가루 반죽 만들기나 설거지하기 등을 통해 욕구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분야에 흥미를 보이는 것이 아닌 현재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느냐에 따라 그 분야에 집중하게 되면서 학습효과도 달라집니다. 그 시기를 적절히 활용하여 아이가 충분히 호기심을 채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몬테소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의 방을 몬테소리 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몬테소리 아이방 꾸미기

 

  • 정리하기

아이가 집중할 수 있도록 아이 방은 깨끗하게 정리 정돈을 하여 최대한 필요 없는 잡동사니들은 치우시기를 바랍니다. 

몇가지 도구들만 진열하여 몬테소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 아이의 키를 고려한 가구 배치

아이가 스스로 도구를 빼고 넣을 수 있는 가구를 배치하여야 합니다. 아이 신장에 맞춘 적정한 높이의 탁자와 의자여야 합니다.

혹시 공간이 부족하여 부득이하게 아이 손이 닿지 않은 곳에 둬야 한다면 발 받침을 상시 준비하여 혼자 스스로 도구들을 다룰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흥미를 유발하는 활동 도구 배열

연령대에 맞는 활동 도구들을 골라 진열대에 진열하고 아이 흥미를 유도하여야 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잘 보이고 흥미를 끌 수 있는 공간에 도구들을 둬야 합니다. 

 

  • 혼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모든 활동 도구를 아이가 할 수 있는 공간에 두고 아이가 활동하기 편하게 조성합니다. 

 

  • 진열 도구들은 주기적으로 교체

모든 활동 도구를 오픈하는 것이 아닌 주기적으로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일부는 보관하였다가 필요할 때 바꿔줘야 합니다. 

활동 도구들의 위치를 바꾸거나 보관하였던 도구들을 진열대에 진열해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몬테소리 활동 공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아이 방은 적절하게 꾸며야 합니다.


아이 침대의 경우 스스로 올라가서 누울 수 있어야 하고 장롱은 아이의 신장을 고려하여 아이 손에 닿아 문을 열고 스스로 옷을 꺼낼 수 있는 가구로 고릅니다. 또, 계절에 맞게 옷가지를 분리해 놓고 계절에 맞지 않은 곳은 따로 아이 손이 닿지 않은 곳에 보관합니다.

옷장 옆에는 전신거울이 있으면 좋습니다. 아이가 자기 몸 전체를 비춰보고 옷을 입을 때나 옷매무새를 다듬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를 위한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전선이 있거나, 유독 스프레이, 접착제 등 아이에게 위험하고 불필요한 것들은 제외합니다.

 

또한, 공간이 된다면 책을 읽을 수 있는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기대어 볼 수 있는 쿠션과 손을 뻗으면 볼 수 있는 작은 책장에 관심 있는 책들을 꽂아둔다면 아이가 책 읽기에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할 것이다.

요즘 아이 미니 텐트가 있으니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이에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선물해 주시기 바랍니다. -